광주 G-패스 도입 이후 대중교통 이용 현황. 광주시 제공지난 1월 '광주 G-패스'가 도입된 이후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교통카드를 사용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현황을 분석한 결과, 8개월 동안 대중교통 이용건수는 총 8104만여건(환승 포함)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7960만여건보다 144만여건, 1.8% 증가한 수치다.
광주G-패스 도입 이후 대중교통을 월 1회 이상 이용한 사람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 늘어났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월 1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 사람(카드 장수)은 720만804명으로, 전년 동기(702만9818명) 대비 2.4%(17만986명) 증가했다. 월평균 이용자는 90만101명이었다.
이 기간동안 대중교통 이용금액은 총 776억4892만원으로, 전년 동기(769억9003만원)대비 0.9%인 6억5889만원 증가했다. 월평균 이용금액은 97억611만원으로 파악됐다.
또한 광주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교통비 할인을 통해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도 해낸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G-패스는 대중교통 요금을 어린이는 무료, 청소년은 반값으로 할인하고, 성인은 정부 'K-패스'와 연계해 월 15회 이상 이용 시 이용금액의 20%부터 64%를 다음 달에 환급해 준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어린이는 월평균 2만5781명이 1인당 월 2554원씩 교통비를 지원받았고, 청소년은 월평균 9만2989명이 1인당 월 5396원씩 할인받았다.
광주시는 향후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 완료되고,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면 '광주G-패스' 정책이 시너지 효과를 내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G-패스가 대중교통 이용 확대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교통복지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광주G-패스' 정책에 동참해 더 많은 대중교통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