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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대학생 목소리 들은 박완수 "배우고 취업·정착 선순환 구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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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대학 총학생회장단 간담회
기업 인턴십·취업 연계 프로그램 확대·창업 허브 설립 등 제안

경남 지역 대학 총학생회장단 간담회. 경남도청 제공 경남 지역 대학 총학생회장단 간담회.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15일 도청에서 도내 16개 대학 총학생회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청년 정책 방향과 경남의 미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완수 지사는 "대학은 지역 인재를 키우는 중요한 기관이며, 경남도는 그간 지역 대학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청년들이 배우고 취업하며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도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정부 중심의 대학 지원에서 벗어나 지역이 스스로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며 "경남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중심지로, K-방산·조선·우주항공 등 주력 산업이 밀집해 있다. 지역 대학이 산업 현장의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면 대학도 발전하고 지역도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 학생들은 취업·주거·문화·창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 제안을 내놓으며 활발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 학생은 기업·대학·지자체 협력을 통한 지역 기업 인턴십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박 지사는 "기업과 학생 간 미스매치가 크다"며 "기회가 된다면 행정이 중개 역할을 맡아 학생들과 경제계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대학 연계 창업 공간과 멘토링 등 청년 창업 허브 설립을 제안했다. 박 지사는 "창업 지원이 여러 기관으로 분산돼 있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창업 거점 간 정보 공유와 연계를 강화해 실질적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공감했다.

대학생 주거비 부담 완화와 관련해 박 지사는 "현재 시행 중인 청년월세 지원사업을 대학생에게도 보다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경남 지역 대학 총학생회장단 간담회. 경남도청 제공 경남 지역 대학 총학생회장단 간담회. 경남도청 제공 
박 지사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관련해 "도는 대학별 전공분야가 소외되는 부분이 없도록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장학제도의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 청년 맞춤형 정주 프로그램 제공, 청년 문화시설 확충과 문화행사 참여 확대 등의 의견도 나왔다.

도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도내 대학생과의 소통 창구를 상시 운영하고, 청년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에 반영되도록 제안된 사항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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