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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서 사망한 예천 출신 대학생 통장, 범죄에 이용된 정황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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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누르기'로 추정
경찰, 범죄 조직 상선 추적 중

    캄보디아에서 숨진 경북 예천 출신 대학생 박모씨의 통장이 범죄에 이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북경찰청은 "숨진 대학생 박모(22)씨 명의의 통장이 범죄에 활용됐다. 박씨가 캄보디아에 체류할 당시 국내에서 박씨 명의의 통장에 입금된 돈이 인출된 내역이 있어 인출한 사람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박씨의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간 상황을 일명 '통장 누르기'로 보고 있다. 통장 누르기는 타인의 통장에서 돈을 몰래 인출하는 수법으로, 박씨를 캄보디아로 유인한 대포통장 모집책, 홍모(27)씨가 돈을 인출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홍씨가 인출 관련 혐의를 받고는 있지만 직접 돈을 인출했는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씨는 박씨의 대학 선배로, 박씨를 범죄에 가담하게 하고 캄보디아로 출국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씨는 현재 기소돼 다음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한편 경찰은 홍씨 외에 박씨의 사망에 연루된 범죄 조직의 윗선을 추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이달 중 캄보디아에서 현지 경찰과 박씨의 시신을 공동 부검하고 시신의 국내 송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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