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소방서 제공충북 영동군 천태산에서 실종된 80대 노인이 사흘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영동소방서는 15일 오전 8시 30분부터 경찰과 군청 공무원 등 80명의 인력과 수색견, 드론 등 장비 16대를 투입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최근 연일 내린 비로 땅이 미끄럽고 산세가 가팔라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산 지형 특성상 계곡이 많고 미끄럽다 보니 실족사나 익사 등도 배제하지 않고 수색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4시 5분쯤 영동군 양산면 천태산 인근에서 "어르신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실종 노인은 천태산의 사찰로 단체 관광을 왔다가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휴대전화는 인근 등산로에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