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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가계 여윳돈 42조 급감…소득↓·주택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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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92.9조→2분기 51.3조…지난해 2분기 이후 최대 폭 감소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89.7%…8분기 만에 상승세 전환
한은 "10·15 대책 강도높게 시행 전망..가계부채 추이 지켜봐야"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소득 감소와 주택 구매 등의 영향으로 지난 2분기 가계 여유자금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자금순환(잠정)' 통계에 따르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와 비영리단체의 2분기 순자금 운용액은 51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45조6천억원) 이후 최대 감소폭으로,역대 최대였던 올해 1분기(92조9천억원)보다 41조원 넘게 줄었다.
 
순자금 운용액은 각 경제주체의 해당 기간 자금 운용액에서 자금 조달액을 뺀 값으로, 보통 가계는 순자금 운용액이 양(+·순운용)인 상태에서 여윳돈을 예금 등을 통해 순자금 운용액이 대체로 음(-·순조달)의 상태인 기업·정부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김용현 한은 자금순환팀장은 "1분기의 상여금 효과가 사라지면서 가계소득이 감소했고, 아파트 등 실물자산 투자가 확대돼 여유 자금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조달액을 고려하지 않은 가계의 2분기 자금 운용 규모(76조9천억원)도 1분기(101조2천억원)보다 25조원 감소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분기 말 89.7%로, 1분기 말(89.4%)보다 0.3%포인트(p) 상승했다. 명목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8분기 만이다.
 
김 팀장은 "3분기에는 가계부채 증가 폭이 관리됐고 GDP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2분기 비율 상승은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10·15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선 "시장 기대보다 높은 강도로 시행될 것으로 보여 향후 가계부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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