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5시 20분쯤 부산 강서구에서 차량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부산에서 빗길을 달려 출근하던 차량이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전 5시 20분쯤 부산 강서구 명지 중리항에서 A(50대·남)씨가 몰던 승용차가 바다에 추락했다.
추락 직후 A씨와 동승자가 차량에서 스스로 탈출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오전 9시 10분쯤 크레인을 이용해 침몰한 차량을 인양했다.
운전자 A씨는 "초행길에 비가 많이 내려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길을 잘못 들어 바다에 빠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경에 따르면 운전자 A씨에게서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다.
A씨는 명지동의 회사로 출근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강서구청에 해당 사고 지점에 차량 추락 방지턱을 설치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