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적 사법 수강 프로그램. 순천준법지원센터 제공법무부(장관 정성호) 광주보호관찰소 순천지소(순천준법지원센터)가 수강명령 처분을 받은 소년 18명을 대상으로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회복적 사법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회복적 사법 프로그램은 KSD나눔재단(더키움심리상담연구소장 윤영미)과 협업으로 진행됐다.
소년들의 정서적 공감 능력을 향상시키고 피해자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증진시켜 범죄에 대한 책임감을 인식하고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도록 변화를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순천보호관찰소는 "수강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소년 대상자는 '내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는 게 익숙해졌다. 다른 친구에게 공감하는 방법을 배우고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생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순천보호관찰소 홍재성 소장은 "소년들이 회복적 사법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단순히 벌을 받기 위해 수강에 참여한다는 생각을 넘어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공감하고 건전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소년들의 재범을 방지하고 건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회복적 사법을 적극 활용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