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월곡 목련로 일대에서 2025 광산세계야시장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광주 광산구 제공광주 광산세계야시장이 방문객 4만여 명을 기록하며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광주 광산구는 선주민과 이주민의 교류의 장인 '광산세계야시장'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월곡동 목련로 일대에서 열린 광산세계야시장은 지난해보다 참여국과 부스 규모가 늘어나고 세계 각국의 음식과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확대된 축제로 꾸며졌다.
축제에는 러시아식 대형 꼬치구이, 중앙아시아식 전통 빵, 동남아 향신료 요리 등 세계 각지의 음식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36곳의 먹거리 공간이 마련됐다.
세계 각국의 이주민들이 각 나라의 옷을 입고 함께 걷는 퍼레이드도 펼쳐졌다.
시민들은 퍼레이드를 보며 사진을 찍거나 박수와 함께 환호를 보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겼다.
또한 광산구는 월곡1동·2동 주민대표 및 상인회와 함께 추진단을 구성해 지역이 주도하는 축제를 만들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선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어우르고 골목상권과 상생하며 광산구 축제가 아닌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