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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권단체 "중국, 지난해 이래 탈북민 최소 406명 강제북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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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지난해 5월 서울 중구 명동 일대에서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지난해 5월 서울 중구 명동 일대에서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인권단체가 중국 당국이 지난해 이래 최소 406명의 탈북민을 강제 북송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19일 휴먼라이츠워치(HRW)는 북한과 중국에 광범위한 정보망을 지닌 '스티븐 김'(가명)이라는 인물의 정보를 바탕으로 이같이 추정했다.

이 단체는 해당 인물의 정보망에 기반한 강제북송 관련 보고를 오랫동안 신뢰할 만한 것으로 평가해 왔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1월 중국 지린성 허룽시에서 임금 미지급에 항의하다 폭력 사태를 일으킨 끝에 북송된 북한 노동자 108명, 쿤밍·난닝·핑샹시에서 구금돼 있다가 지난해 북송된 인신매매 피해 탈북여성 212명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집계치를 더하면 2020년 이후 강제북송된 탈북민은 최소한 1076명에 달한다는 게 단체의 주장이다. 

윤리나 휴먼라이츠워치 아시아부 선임연구원은 "중국 당국은 이들이 심각한 박해를 받을 것임을 알면서도 수백 명의 탈북민을 북한으로 돌려보내고 있다"며 "유엔난민기구(UNHCR)가 강제북송 위기에 처한 이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즉각 허용하고 모든 구금·북송 탈북민 관련 수치를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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