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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 "공공예식장 추천하지만, 시설 개선과 장소 발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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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 10중 8명 "공공예식장 추천 의향 있다"
"특색있는 장소 발굴과 기존 공공예식장 시설 개선 필요"

공공예식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부산시민공원. 박진홍 기자공공예식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부산시민공원. 박진홍 기자
부산시민 10명 중 8명은 공공예식장을 이용 또는 추천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다만, 공공예식장 이미지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부산시는 20일 결혼하기 좋은 부산 조성을 위한 '부산시민 결혼문화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 건강가정지원센터와 협력해 온라인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는 시민 2843명이 응답했다.

먼저, 응답자들이 답한 요즘 결혼식 문화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1점이었다.

부산 공공예식장에 대한 인지도를 묻는 질문에는 81.1%가 '안다'고 했다. 또, 응답자의 82.2%는 앞으로 공공예식장을 이용하거나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공공예식장 이용 의향의 주요 이유(복수 응답)로는 합리적인 비용(1390명)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불필요한 허례허식 감소(1045명)가 뒤를 이었다.

또, 공공기관 운영 신뢰도(892명), 교통 편리성(531명), 형식보다 의미 있는 결혼(486명), 특색 있는 공간 활용(330명) 등의 의견이 있었다.

비추천 사유로는 예식 분위기 기대 이하(278명), 주변 인식(234명), 비전문적인 예식 예상(207명), 공공예식장 정보 부족(150명) 등을 꼽았다.

공공예식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시민 대상 홍보 강화(32%), 기존 공공예식장 시설 개선(29%), 부산시민만의 특색있는 결혼식 장소 발굴(26%), 공공예식장 브랜드화(13%) 등이었다.

시민들은 해운대와 광안리를 비롯한 바닷가와 부산시청사, APEC누리하우스, 부산유라시아플랫폼, 영화의전당, 을숙도문화회관 등을 새로운 공공예식장 장소로 추천했다.

한편, 현재 부산시내에서 운영 중인 공공예식장은 충렬사 야외마당과 여성문화회관 대강당, 서구청 다목적홀, 평화공원, 남구청 구민광장, 부산시민공원 등 11곳이다.

시는 시민들이 추천한 장소를 비롯해 신규 공공예식장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또, 협력기관관과 함께 예비부부에게 공공예식과 관련한 전문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공공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부부에게 최대 100만원의 예식비용을 지원하는 '작은 결혼식 지원사업'과 '예비부부 결혼검진 프로그램' 등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부산시 박설연 여성가족국장은 "공공예식장 활용이 합리적이고 가치 있는 결혼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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