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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지지' 김흥국 돌연 "정치 내 길 아니었다" 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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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서 웃고 노래하겠다"…연예계 복귀 선언

가수 김흥국. 황진환 기자가수 김흥국. 황진환 기자
12·3 내란사태를 벌인 전 대통령 윤석열을 공개 지지하는 등 극우적 정치 행보로 물의를 빚어온 가수 김흥국이 돌연 정치는 자신의 길이 아니라는 변화한 심경을 고백했다.

김흥국은 20일 소속사 대박기획을 통해 "정치 이야기는 이제 내려놓고, 무대 위에서 국민들과 함께 웃고 노래하겠다"고 알렸다.

특히 "정치는 내 길이 아니었다"며 "나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함께 노래할 때 가장 행복하다. 그게 진짜 김흥국"이라고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앞서 김흥국은 지난 1월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열린 윤석열 체포 저지 집회 무대에 올라 "한남동 관저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얼마나 힘들겠나"며 "이분만큼 잘한 대통령이 어딨나"고 주장했다.

당시 그는 "이승만 대통령도 잘하셨고 박정희 대통령도 잘하셨고 전두환 대통령도 잘하셨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제일 잘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흥국은 이날 소속사를 통해 정치 행보를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연예계 복귀를 선언했다.

그는 "무대에서 노래하고, 카메라 앞에서 웃는 게 내 인생"이라며 "정치가 아닌 예능과 음악으로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겠다"고 했다.

이어 "새로운 음악 활동을 병행하며 다시 한번 전 국민의 '호랑나비'가 되고 싶다"면서 "다시 국민에게 웃음과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그것이 내 인생 2막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역시 같은 날 "정치적 성향 때문에 가수 김흥국의 본모습이 가려졌지만, 이번 결단을 통해 다시 음악과 예능의 중심으로 돌아오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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