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우완 엄상백. 한화 이글스 올해 프로야구 마지막 승부인 한국 시리즈(KS)에서 맞붙는 LG, 한화의 출전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5일 발표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KS 명단에는 두 팀 선수 30명씩 포함됐다. LG와 한화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KS 1차전을 펼친다.
LG는 주축 선수들이 예상대로 KS에 나선다. 1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된 앤더스 톨허스트와 요니 치리노스, 임찬규, 손주영 등 선발진 4명에 필승 불펜 송승기, 함덕주, 유영찬, 김진성, 김영우, 장현식, 이정용이 합류했다.
다만 정규 리그 막판 난조를 보인 우완 불펜 이지강은 명단에서 빠졌다. 신인 우완 박시원과 자체 청백전에서 활약한 우완 김진수, 박명근이 포함됐다.
야수들은 큰 변화가 없었다. 오스틴 딘과 문보경, 김현수, 박동원 등 주포에 시즌 막판 합류한 홍창기를 비롯해 신민재, 문성주 등이 나선다.
반면 한화는 시즌 전 4년 최대 78억 원에 영입한 우완 엄상백이 빠졌다. 엄상백은 삼성과 플레이오프(PO) 명단에는 올랐지만 2차전에서 9회 등판해 홈런 등 2실점했다.
결국 엄상백은 올 시즌 KS 진출 돌풍을 일으킨 한화의 아픈 손가락으로 남게 됐다. 정규 리그에서도 엄상백은 28경기 2승 7패 평균자책점(ERA) 6.58로 부진했다.
엄상백과 함께 PO 명단에 올랐던 내야수 권광민도 제외됐다. 대신 김종수와 올해 전역한 윤산흠 등 우완 불펜 투수들이 새롭게 가세했다. 내야수 안치홍은 PO에 이어 KS 엔트리에도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