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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이재명 한자리에, 아세안정상회의 개막…관세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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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까지 말레이시아 수도서 개최
트럼프, 태국·캄보디아 평화협정 주재
온라인 사기범죄 등 주요 현안들 논의

연합뉴스연합뉴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2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막했다.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이재명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리창 중국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다. 두 번째 임기 이후 첫 아시아 순방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회담을 갖고 미·말레이시아 간 무역협정 타결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또 태국과 캄보디아 간 평화협정 서명식을 공동 주재하며 '평화 중재자' 이미지를 강조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브라질 룰라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관세 갈등 완화 방안을 논의하고, 30일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고위급 무역협상을 조율 중이다. 양국은 희토류 수출 제한과 신규 관세 부과 문제를 놓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아세안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역내 경제협력 강화를 모색한다. 27일에는 아세안과 한중일, 호주, 뉴질랜드 등이 참여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가 열린다. 2020년 이후 5년 만에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자유무역 확대와 공급망 안정화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캄보디아·미얀마 범죄단지의 온라인 사기 문제도 주요 의제다. 아세안은 공동성명을 통해 회원국 간 공조 방안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회담을 갖고 사이버 범죄 대응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동티모르의 아세안 공식 가입도 승인된다. 2002년 독립한 동티모르는 2011년 가입 신청 이후 14년 만에 정식 회원국이 된다. 아세안은 또 남중국해 분쟁 방지를 위한 행동강령 협상과 미얀마 내전 사태 해결 방안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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