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윤창원 기자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 연루 취업 사기 및 납치 사건 등으로 캄보디아의 극심한 치안 불안 상황이 드러난 가운데 정부가 현지에 진출한 우리 중소기업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장관이 29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아 의원의 이른바 '캄보디아 사태' 관련 질의에 답한 내용이다.
김동아 의원은 "최근 캄보디아 범죄 이슈가 공론화하면서 캄보디아 현지 진출에 대한 우리 중소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사업 철수도 많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며 중기부의 각별한 대응을 당부했다.
이에 한성숙 장관은
"현재 중소기업 85곳이 캄보디아에 진출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아직 피해가 접수된 사례는 없다"며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 문제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또, 김 의원이 "캄보디아 내 범죄 이슈와 우리 정부의 여행 금지 조치 등으로 여행 및 수출 업체 피해가 클 것 같다"고 우려하자 "경영 안정을 위한 정책 자금이나 보증 방안 등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 장관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 세계에 나가 있는 중소기업 현황을 정리하는 등 한층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