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맞아 29일 라한호텔에서 해외 투자가와 외신기자를 초청해 'Invest KOREA Summit 2025' 지자체 간담회 및 산업시찰을 개최했다. 김대기 기자APEC 정상회담이 시작되면서 세계의 이목이 경주와 한국으로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 포항에서도 APEC관련 외국기업인 초청 공식행사가 열렸다.
포항시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맞아 29일 라한호텔 포항에서 해외 투자가와 외신기자를 초청해 'Invest KOREA Summit 2025' 지자체 간담회 및 산업시찰을 개최했다.
이번 산업시찰은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해외 투자자들이 직접 지자체 산업 현장을 방문해 산업 인프라, 투자 환경, 거주 여건 등을 확인하고 향후 투자 판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우리나라에 투자를 검토 중인 캐나다와 미국, 중국, 일본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는 △포항의 산업 인프라 및 투자 환경 △지역 외투기업 사례 발표 △질의 응답 및 협력방안 논의 △산업단지 현장 시찰 등으로 진행됐다.
포항시는 영일만일반산업단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를 중심으로 이차전지·수소·바이오·AI·디지털 등 미래 신산업의 경쟁력과 육성 전략 및 투자 비전을 소개하고 공유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 2016년 포항에 터를 잡은 에코프로는 급격히 성장해 국내 이차전지를 대표하는 기업이 됐다"면서 "포항에 새롭게 투자하는 기업이 있다면, 포항시에서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에코프로 관계자가 외국기업 투자자 등을 상대로 기술력 등 기업 설명을 하고 있다. 김대기 기자또, 지역 기업들은 자신의 기술력 등을 소개하며, 포항에서 성장한 과정을 소개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포항'을 알리며 투자유치에 힘을 보탰다.
김병훈 에코프로 머티리얼즈 대표는 "에코프로의 눈부신 발전에는 포항시의 적극적인 관심이 있었다"면서 "에코프로와 같은 성공모델이 되도록 투자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실제로 투자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포항 외국인투자회사 1호 기업인 이비덴 그라파이 코리아 서재현 대표도 인프라와 정주 여건 등을 토대로 외국기업의 투자를 강력히 권유했다.
외국 투자자들은 에코프로의 국내 투자 규모 및 원료 수급 방법 등에 대해 질문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두 기업을 직접 방문해 포항의 첨단산업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생산시설과 기술 인프라를 둘러보며 포항의 첨단산업 생태계와 투자 가능성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