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에서 빠진 채 경기를 지켜본 무함마드 살라흐. 연합뉴스리버풀이 또 무너졌다. 챔피언의 위용은 완전히 사라졌다.
리버풀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 카라바오컵 4라운드(16강) 홈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에 0-3으로 완패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에게만 2025-2026시즌 벌써 3패를 당했다. 8월 커뮤니티 실드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3으로 져 트로피를 내줬고, 9월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1-2로 졌다. 이어 카라바오컵 16강 0-3 패배까지 3개월 동안 3번이나 패했다.
지난 26일 브렌트퍼드와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2-3으로 패한 리버풀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리버풀이 거액을 투자해 영입한 알렉산데르 이사크, 플로리안 비르츠, 위고 에키티케 등을 모두 명단에서 제외했다. 무함마드 살라흐, 버질 판데이크 역시 명단에서 빠졌다.
결과는 완패였다. 전반 41분과 전반 45분 이스마일라 사르에게 연속 골을 헌납하면서 무너졌다. 후반 34분에는 아마라 날로가 퇴장까지 당했다. 결국 후반 43분 예레미 피노에게 추가 실점하면서 0-3으로 졌다. 옵타에 따르면 리버풀이 안필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컵대회(FA컵, 카라바오컵)에서 무득점으로 패한 것은 1934년 2월 FA컵 볼턴전 0-3 패배 이후 무려 91년 만이다.
9월27일 크리스탈 팰리스전 1-2 패배를 시작으로 최근 7경기 1승6패(1승은 챔피언스리그)다. 같은 기간 유럽 5대 리그 팀 가운데 가장 많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