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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가무시증 매개' 털진드기 활동 급증…야외활동 시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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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과 긴 바지 착용해야"
"물린 자국이 관찰되거나, 10일 이내에 발열·발진 등 증상 나타나면 의료기관 방문해야"

질병관리청 제공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은 "이번주(43주차)에 쯔쯔가무시증을 매개하는 털진드기 지수가 0.24로 지난주(0.02)에 비해 증가함에 따라, 가을철 야외 활동 시 털진드기 물림 주의가 필요하다"고 30일 밝혔다. 털진드기 지수는 트랩당 7일간 채집된 털진드기 개체수를 의미한다.
 
털진드기 발생 감시는 가을철(10~11월) 쯔쯔가무시증 유행에 대비해 매년 이뤄지고 있으며, 올해는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 보건환경연구원(강원·전남·전북), 8개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센터가 협력해 8월 27일부터 12월 17일까지 매주 전국 19개 지점에서 발생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린 후 발생하며, 물린 부위에 가피(검은 딱지, Eschar)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증상은 발열, 근육통, 반점상 발진, 림프절종대 등이며,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전체 환자의 73.2%가 가을철(10~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국내 쯔쯔가무시증을 매개하는 털진드기는 총 8종이 보고됐으며, 지난해 감시 결과 남부 지역에서는 활순털진드기, 중부 및 북부 지역에서는 대잎털진드기가 많이 발생했다.
 
털진드기는 평균기온 20℃ 미만에서 발생이 증가하기 시작해 10~15℃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다가, 10℃ 미만으로 떨어질 때부터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질병관리청 제공질병관리청 제공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가을 단풍철 및 추수기를 맞아 털진드기와의 접촉 확률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쯔쯔가무시증은 항생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므로, 야외활동이나 농작업 후 물린 자국(가피)이 관찰되거나, 10일 이내(잠복기)에 발열·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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