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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도 빠진다…인천공항 면세점 주류담배 사업권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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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공사 임대료 조정 불가에 철수 결단
명동점·DF4권역 집중해 체질 개선 추진

신세계면세점 제공신세계면세점 제공
신세계디에프는 30일 이사회를 열어 신세계면세점의 인천공항 면세점 DF2(주류·담배)권역에 대한 영업을 정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이번 사업권 반납 이유에 대해 "적자 증가 예상에 따라 면세사업 수익성 제고를 위한 운영 효율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재무구조와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2023년 객당 단가를 기준으로 한 임대료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후 소비패턴 변화와 구매력 감소 등으로 적자가 과도하게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공항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구했으나, 공항공사가 법원 조정에도 불구하고 조정 불가 방침을 고수하면서 결국 사업권 반납 결정을 내렸다.

회사 측은 "고환율, 경기 둔화, 주 고객의 구매력 감소 및 소비 패턴의 변화 등 면세 시장에는 부정적이고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운영을 지속하기에는 경영상 손실이 너무 커 부득이하게 인천공항 면세점 DF2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신세계면세점은 향후 시내면세점인 명동점과 DF4(패션·잡화)권역에 역량을 집중해 면세점 체질 개선을 도모할 방침이다.

인천공항 DF2구역은 1터미널과 2터미널에 걸쳐 4,709㎡ 규모에서 화장품·향수·주류·담배를 판매하고 있으며, 당초 2026년 4월 27일까지 운영할 예정이었다.

앞서 호텔신라 역시 지난달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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