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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권 대학 정원 4분의 1토막, 수도권 2배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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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의원실 제공김문수 의원실 제공
지난 15년새 대구경북권 대학교의 입학 정원이 수도권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원 감축의 80% 이상이 지방대학에 집중되면서 수도권 쏠림 현상이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전남 순천갑)의 의뢰로 대학교육연구소가 작성한 국정감사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5년간 전국 대학 입학 정원은 12만 2천명(21.4%) 줄었다.

수도권은 11.8% 감소에 그친 반면, 감축율이 25.6%인 대구경북권 대학은 감소폭이 2배 넘게 가팔랐다.

감소폭은 강원권 32.7%에 이어 제주권 32.6%, 부울경권 30.1%, 호남권 29.8% 순으로 컸다.

연구수행기관인 대학교육연구소는 "정부의 지방대학 구조조정이 수도권 중심으로 추진되면서 지방대의 기반이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2045년을 전후해 학부 입학 정원이 50% 감소할 경우, 사립대학 등록금은 1년차에 1.5조 원 줄고, 4년차에는 3.8조 원 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국가의 재정 보전이 병행되지 않으면 지방대뿐 아니라 수도권 중하위권 대학도 생존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김문수 의원은 "수도권·지방대 간 정원공유제, 성인학습자·외국인 유학생 확대 등을 제안한다"며 "정원 감축은 불가피하지만 상생의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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