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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의 김경문 "김서현, 3연투할 수도…심우준, 한화 구한 기운을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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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 김경문 감독이 김서현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 김경문 감독이 김서현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가 LG와 한국 시리즈(KS) 3차전 역전승의 기운을 4차전에도 잇겠다는 각오다. 결승타의 주인공 심우준이 선발 출전했고, 승리 투수가 된 김서현은 3일 연속 등판도 불사할 전망이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LG와 KS 4차전 선발 라인업에 대해 "심우준이 9번 타순으로 들어간다"면서 "안타가 똑같은 안타가 아니라 팀과 본인에게 힘을 줬는데 기운을 오늘까지 이어갔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날 선발에서 빠졌던 심우준은 이날 9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다.

손아섭(지명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이진영(우익수), 하주석(2루수), 최재훈(포수), 심우준의 타순이다. 전날 선발 유격수였던 하주석은 2루수로 갔고, 전날 2루수인 이도윤이 빠졌다.

전날 심우준은 7회말 대주자로 나와 2루 도루에 실패했다. 그러나 3-3으로 맞선 8회말 2사 만루에서 LG 마무리 유영찬을 상대로 2타점 결승 2루타를 때려냈다. 몸쪽 직구에 방망이가 부러지면서 먹힌 타구가 3루수 키를 살짝 넘는 행운이 따랐지만 힘으로 이겨낸 심우준의 타격이 없었다면 잡혔을 뻔했다.

경기 MVP에 선정된 심우준은 결승타의 주인공에게 주어지는 '포테토칩 선정 오늘의 포텐터짐 상'까지 받았다. 상금 각 100만 원과 포테토칩 5박스를 거머쥐었다. 김 감독은 "심우준의 타격 훈련을 보니 배팅 컨디션 괜찮다"고 미소를 지었다.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말 2사 만루 한화 심우준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말 2사 만루 한화 심우준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무리 김서현도 반등의 계기를 얻었다. 김서현은 정규 리그 막판부터 삼성과 플레이오프까지 승부처에서 홈런을 맞고 고개를 떨궜다. 전날 8회초에도 폭투로 1점을 내줬지만 팀 타선 도움과 1⅔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김 감독은 "김서현은 오늘도 상황이 되면 나와야죠"라면서 "올 시즌 마지막이니까 불펜에서 풀어보고 몸이 괜찮으면 3연투도 생각하고 있다"고 신뢰를 보냈다. 김서현은 전날 25개의 공을 던졌다.

마음고생이 심했던 김서현이다. 김 감독은 "현장을 떠나 있다 와 보니까 나도 놀랄 정도로 선수들에게 심한 말이 많이 나온다"면서 "김서현이 우는 거는 못 봤는데 인터뷰할 때 들으니 감독 못지 않은 스트레스 받았을 테니까 믿고 포옹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감쌌다.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3으로 승리한 한화의 김서현이 경기 종료 후 더그아웃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3으로 승리한 한화의 김서현이 경기 종료 후 더그아웃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들의 활약에 한화는 전날 1-3으로 뒤진 8회말에만 6점을 뽑아내 역전승했다. 김 감독은 "2연패 뒤 선수들이 말 못할 만큼 분위기 가라앉았다"면서 "그런데 이기고 나서 마음이 가벼워지지 않았을까 싶고 훈련 때도 그렇게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승부처는 양 팀 선발 투수 공략으로 꼽았다. 김 감독은 "LG 요니 치리노스 볼을 좀 공략해야겠죠"라면서 "우리 라이언 와이스가 제 역할을 하겠지만 타자들이 공격적으로 점수를 내준다면 와이스를 편하게 하지 않을까 한다"고 짚었다.

불펜진의 분발도 촉구했다. 김 감독은 "박상원이 조금 걱정스럽게 KS에 들어왔는데 좋은 모습을 보이는 등 조금 나아졌다"면서 "한승혁만 자기 페이스 찾는다면 남은 시리즈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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