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2세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내년 11월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다음 APEC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폐막일 두번째 세션에서 "각국이 내년에 함께 선전에 오기로 약속, 아태 발전의 대계를 논의하고 아태의 아름다운 내일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선전은 낙후된 작은 어촌에서 세계적 대도시로 발전한 만큼, 중국인들이 만든 기적적 사례일 뿐만 아니라 중국이 확고부동하게 상생·개방을 추구하는 중요한 창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내년 APEC 회의를) 계기로 각국과 함께 손을 잡고 아태 공동체를 건설하고 지역 성장과 번영을 촉진하며, 아태 자유무역지대(FTAAP) 등의 실무협력에 힘쓰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시 주석은 인공지능(AI) 분야와 관련해 "중국은 '세계 AI 협력 조직' 설립을 제안했다"면서 "발전전략과 기술 표준 등에서의 협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AI 공공재를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APEC 회원국들과 함께 인민들의 AI 소양을 높이고 아태 지역의 디지털·스마트 격차를 메우고 싶다"면서 기술의 오픈소스화와 개방 협력을 심화하고, 경쟁력 있는 개방적 혁신 생태계를 만들자고 말했다.
시 주석은 그밖에도 "녹색 저탄소 (추진) 견지와 함께 아태의 지속 가능한 새 발전 패러다임을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