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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충북교육! 미래를 그리다'⑦…다채움 콘텐츠 '채움책방', '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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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직감

■ 방송: 충북CBS 라디오 <시사직감> 청주 FM 91.5MHz, 충주 FM 99.3MHz (17:00~17:30)
■ 제작: 이은영 PD
■ 진행: 김종현 기자
■ 대담: 이유미 충북교육청 인성독서팀장, 학생수련원 고봉종 연구사, 유다정 리포터

언제 어디서나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 '채움책방'
인터넷만 연결되면 16만권의 전자책 이용 가능
추천도서 기능 강화, 교육과정 연구코너 확대 예정
'체인지', 건강증진·자기성장 지원 디지털 통합 시스템
걸음수 측정, 운동 미션 제공, 트레킹 탐방 코스 제공
내년까지 플랫폼 고도화 추진, 지자체와 협업 확대


[오프닝]

◇ 김종현>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사직감> 저는 김종현 기잡니다. 국방부가 12.3 비상계엄 당시 위법하고 부당한 명령을 따르지 않은 군인 7명에 대해 특별 진급을 결정했습니다. 그들은 무조건 명령에 복종한다는 게 군인의 의무라는 상식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더 큰 의무라는 것을 보여준 사람들이었습니다. 특별진급 결정은 예상되는 불이익을 감수하고 진실과 정의를 선택한 이들에게 국가가 예를 표한 셈인데요. 그런데 이 소식은 쉬운 듯 하지만 가볍지 않은 질문을 우리에게 던집니다. '옳지 않은 명령 앞에서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직장에서 조직에서 혹은 사회에 여러 자리에서 누군가는 여전히 잘못된 지시를 내리고 또 누군가는 그 앞에서 깊이 고민하고 있을 겁니다. 옳지 않은 지시를 거부하는 용기, 그 용기를 지켜주고 인정해 주는 것이 결국 더 건강한 사회로 가는 길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 하루 각자의 자리에서 옳음을 선택하셨을 모든 분들에게 <시사직감>이 따뜻한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10월의 마지막 날 금요일입니다. 이번 한 주도 애쓰셨습니다. 진실을 지키는 용기만큼이나 자신을 돌보는 쉼도 소중합니다. 오늘 저녁만큼은 모든 걱정 내려놓으시고 평안하고 따뜻한 주말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2025년 10월 31일 금요일 <시사직감> 문을 열겠습니다.

[코드음악]

◇ 김종현> <시사직감> 오늘은 <충북교육, 미래를 그리다> 코너로 진행됩니다. 교육은 흔히 백년대계로 일컬어지죠. <충북교육, 미래를 그리다>는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하면서 충북교육의 현 주소를 들여다보고 미래를 전망해 보는 시간입니다. 진행 방식은요, 저희 리포터가 이슈가 되는 교육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취재한 내용도 전하고 정책 담당자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서 상세한 설명과 함께 비전도 제시해 드립니다. 연말까지 모두 10차례 이어갈 <충북교육, 미래를 그리다> 일곱번째 시간인 오늘은 충북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교수.학습 플랫폼이죠. 다채움의 '체인지'와 '채움책방'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충북교육청 인성교육팀 이유미 팀장, 학생수련원 고봉종 연구사, 그리고 유다정 리포터와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 방송은 유튜브 충북CBS를 통해서도 실시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스튜디오에 세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유미, 고봉종, 유다정> 안녕하세요?

◇ 김종현> 우선 저로부터 가장 가까이 계신 팀장님부터 청취자들께 직접 자기 소개 좀 해 주시죠.

이유미 팀장. 충북CBS이유미 팀장. 충북CBS
◆ 이유미> 네. 안녕하세요. 충청북도교육청 인성시민과 인성독서팀장 이유미입니다. 저희 인성독서팀에서는 우리 교육청의 핵심 가치인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교육 공동체를 바탕으로 학생 한 명, 한 명이 책을 통해 배우고 공감하는 가운데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충북교육청의 독서 교육 정책인 언제나 책봄과 채움책방 서비스는 바로 그런 실천 중의 하나이고요. 오늘 이 자리를 통해서 책으로 마음을 채우고 독서로 인성을 키우는 교육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반갑습니다.

◇ 김종현> 연구사님?

◆ 고봉종> 네. 안녕하세요. 충청북도 학생수련원에서 체인지 플랫폼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연구사 고봉종입니다. 오늘은 학생의 일상 속 발걸음을 통해서 배움과 성장으로 연결하는 체인지 플랫폼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중에서도 걸음수 측정을 통해서 우리 학생들 충북도내 학생들의 어떤 몸 근육을 강화하고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 개발된 체인지 앱을 중심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충북교육이 추구하는 자기 성장 중심 교육의 현장 사례로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김종현> 네. 우리 유다정 리포터.

◆ 유다정> 네. 안녕하세요. 현장을 발로 뛰면서 충북 교육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있는 리포터 유다정입니다. 오늘은 선생님들을 만나서 학생들이 배움과 성장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기록한 이야기들 듣고 왔는데요. 오늘 방송을 통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충북교육청 제공충북교육청 제공
◇ 김종현> 오늘은 두 가지 주제 살펴볼 텐데요. 먼저 '채움책방' 그리고 그 다음 '체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다채움의 콘텐츠 중 하나인 '채움책방'을 먼저 우리 이유미 팀장님께서 설명을 해 주실까요?

◆ 이유미> 네. '채움책방'은 언제 어디서나 배움이 가능한 전지다학을 실현하기 위한 충북 교육 플랫폼인 다채움의 여러 콘텐츠 중 하나인데요. 디지털 기반 독서 환경을 바탕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내가 읽고 싶은 책을 편리하게 찾아 읽을 수 있도록 '채움책방'에서는 16만 권 이상의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비롯한 다양한 독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김종현> 네. 그렇군요. 그러면 그 '채움책방'은 어떤 취지로 시작이 됐습니까?

◆ 이유미> '채움책방'은 충북의 모든 학생들이 독서기회에 격차가 없이 언제, 어디서나 책을 접할 수 있는 더 폭넓은 독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 시작되었습니다. 수업 시간에도 담임 선생님이 활용하신다면 '채움책방'을 통해서 교육과정 연계 독서 활동도 할 수 있고 또 독서 연계 교과 학습도 할 수 있는데요. 일상에서 독서가 습관이 되고 마음 근육을 키울 수 있도록 언제나 책봄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 이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 김종현> 그렇군요. 그러면 '채움책방'의 이용 방법도 좀 설명을 해 주시겠습니까?

충북교육청 제공충북교육청 제공
◆ 이유미> 네. 일단 '채움책방'은 충청북도의 학생과 교직원이면 누구나 이용하실 수 있는데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다채움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웹 뷰어 방식 또는 모바일 앱을 활용해서도 전자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만약 학부모님들이 회원 가입하시고 자녀를 인증한 후 로그인을 하신다면 자녀의 '채움책방'을 활용한 독서 이력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김종현> 예. 그렇군요. 그러면 '채움책방' 조금 더 알아보죠. 말씀 듣다 보니까 일단 시공간의 제약 없이 책을 접할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은 들고요. 그러면 이제 '채움책방'만의 특별함, 장점, 특징 이런 게 있을 것 같은데 소개 좀 해 주시죠.

◆ 이유미> 네. '채움책방'의 가장 큰 특징은 동시에 접속 수 제한이 없이 학급 전체 또는 학년 전체가 동시간에 같은 책을 같이 읽을 수 있다는 그런 같이 읽기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읽은 책에 대한 독서 감상문을 남기고 또 함께 읽은 책의 경우에는 댓글 기능을 활용해서 감상을 공유하거나 독서 토론도 할 수 있고요. 또 틈새 독서 기능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매일 분량을 정해서 하루에 10쪽 읽기, 또는 하루 10분 읽기 등 독서 챌린지를 활용해서 책 읽는 습관을 길들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학교마다 다문화 학생들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채움책방'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 다문화 학생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다국어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 초등학교 학생들이 많이 좋아하는 그 학습 만화와 Y시리즈 같은 잡지도 만날 수가 있습니다. 또 저희는 '채움책방'을 통해서 학생과 교직원의 관심사와 이슈를 반영한 맞춤형 북큐레이션을 제공하고 있고요. '채움책방' 첫 화면에서 이 북큐레이션을 만나실 수 있는데 책 꾸러미를 하나하나 읽다 보면 아마 저절로 마음 근육이 튼튼해진 나를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충북교육청 제공충북교육청 제공
◇ 김종현> 예. 그렇군요. 그러면 이제 전자책 서비스를 통해서 그 학생들의 독서 습관이나 학습 활동에 변화를 기대하시는 바가 있으실 것 같애요.

◆ 이유미> 네. 가장 큰 변화는 독서의 일상화가 아닐까 싶어요. 또 저희가 추구하고 있는 독서 교육 정책의 궁극적인 방향도 그렇고요. 예전에는 새로운 책을 읽기 위해서는 도서관이나 서점을 방문해야 했지만 이제는 학생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만 있어도 언제든 '채움책방'에 접속해서 바로 책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또 이동 중에도 쉬는 시간에도 짧은 틈만 있어도 책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제공이 되고 있는 거죠. 특히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를 쉽게 검색을 할 수 있고 또 밑줄 긋기나 메모 기능을 활용해서 학습과 독서를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유다정 리포터. 충북CBS유다정 리포터. 충북CBS
◇ 김종현> 예. 잘 들었습니다. 그러면 현장의 목소리를 한번 들어보죠. 그 학교 현장에서는 '채움책방'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또 학생들은 어떤 변화가 있는지 우리 유다정 리포터가 취재를 하고 왔죠?

◆ 유다정> 네. 학교 현장에서 '채움책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학생들과 함께 마음 근육을 키우고 계신 청주중학교 김수현 선생님 만나고 왔는데요. 김수현 선생님은 특히 기말고사가 끝난 후에 교육의 공백이 생길 수 있는 이 시기에 '채움책방'을 활용해서 아이들이 독서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 '채움책방'을 활용하면 교사가 학생들이 각각 어떤 책을 읽었는지 또 얼마나 시간을 할애하고 또 완독도 했는지 세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데요. 김수현 선생님은 이 기능을 통해서 아이들이 독서에 흥미를 붙일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수현 선생님께 아이들의 반응을 직접 들어보시죠.

"제가 활동을 하고 난 후에 만족도 조사 같이 이렇게 의견을 받아보고서 2학기 때 어떻게 해야 되는지 이제 반영하려고 받았더니. 첫 번째로 가장 아이들이 많이 하는 반응이 무료로 언제 어디서든 읽는 건 너무 좋다 라는 반응이었고, 두 번째 추천해준 책들이 은근히 좀 재미있다. 제가 일부러 만화책 형식으로 되어 있는 책들도 많이 추천을 해주고 있거든요. 저희가 남중이거든요. 반 구분하지 않고 가장 많이 읽은 책들도 제가 볼 수 있잖아요. 저희가 이제 과학 책 중에 Y시리즈가 그 중에서도 사춘기와 성, 좀 이제 정말 이제 만화책 형식으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좀 호기심을 유발할 만한 이제 이미지도 많이 들어가 있고 하거든요. 이제 그걸 보면서 저는 이렇게 피드백 하거든요. 너무 중요한 책 지금 여러분들이 관심 가질 만한 좋은 책들 잘 골라서 지금 읽고 있는 것 같다. 이제 선생님이 지금 현재 배우는 교과 내용과는 밀접적으로 관련이 없어 가지고 이 책을 추천하지는 않았지만 3학년이 되면 선생님이 이 책을 추천할려고 했었다. 요거 몰래 보지 말고 정말 여러분들한테 필요한 내용들이 잘 들어가 있으니깐 잘 읽고 또 잘 실천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너무 잘했다고 이렇게 추천해 주니까 아이들이 그때부터 약간 책에 대한 거부감이 조금씩 넣어놓으면서 접근하는 것 같아요."

김수현 선생님. 충북CBS김수현 선생님. 충북CBS
◆ 유다정> 언제 어디서든 책 읽을 수 있게 해 주고요. 또 이미지가 많이 들어간 만화책 형식으로 접근하고 있는데요. 또 선생님이 아이들의 선택을 칭찬과 대화로 또 연결해 주니까 학생들이 확실히 책에 대한 거부감이 줄었다고 하셨잖아요. 결국 학습보다는 또 책 읽는 경험을 하게 한 이 접근 방법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런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게 됐습니다. 또 이런 긍정적인 효과가 성장하는 아이들의 독서 습관 향상에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종현> 네. 청주중학교 김수현 선생님의 말씀도 함께 들어봤는데요. 이유미 팀장님, 전자책이 시공간을 뛰어넘게 해주는 서비스다 보니까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학생들에게 특히 더 도움이 되겠다 이런 생각도 드네요.

◆ 이유미> 네. 물론입니다. '채움책방'은 오히려 그런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서비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이 멀거나 책을 구하기 어려운 곳에서도 인터넷만 연결이 되어 있다면 똑같이 16만 권의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거든요. 이건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서 지식 정보 접근에 형평성을 높이는 교육 복지 정책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을 만나는 기회의 격차가 줄어드는 것, 또 독서가 일상이 되는 환경 제공, 그게 바로 '채움책방'이 가장 가진 가장 큰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김종현> 예. 그렇군요. 그런데 이제 그 촉감, 종이향, 그런 이제 감각적, 감성적 차원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종이책을 선호하는 쪽인데요. 또 기억에 더 오래 남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떤 때는 그 디지털 디톡스 역할을 하기도 하는 것 같고. 그런데 이제 물론 양쪽 각기 다 다른 매력이 있을 텐데 그 전자책이 주는 좋은 점 뭐가 있을까요?

◆ 이유미> 네. 저도 종이책의 물성을 참 좋아하는데요. 요즘은 책 읽는 방식도 참 다양해진 것 같아요. 손에 잡히는 종이책에 그 감성도 좋지만 전자책이 주는 편리함도 그에 못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종이책과 전자책은 서로를 보완하면서 시너지를 내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요. 전자책은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 또는 태블릿만 있으면 바로 책을 펼칠 수 있죠. 공간의 제약 없이 수천, 수만 권의 책을 한 손에 담을 수도 있고 또 글씨 크기나 배경색도 내가 읽기 편한 방식으로 자유롭게 바꿀 수가 있습니다. 또한 밑줄이나 메모 검색 기능으로 지식의 흐름을 빠르게 따라갈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시간과 장소의 벽을 넘어 독서가 생활의 일부가 되는 시대를 지금 '채움책방'이 열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종현> 예. 잘 들었습니다. 그러면 이제 앞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거나 기능을 개선한다거나 앞으로 계획이 있으면 소개 좀 해주시죠.

◆ 이유미> 네. 앞으로는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독서 환경을 좀 더 확대해 갈 계획입니다. 일단 우선 학생들의 눈높이와 관심 분야에 따라서 추천 도서 기능을 강화하고요. 교원들에게는 교육과정 연구에 도움이 되는 코너도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또 장기적으로는 이 '채움책방'이 충북 모든 학습 공간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충북교육청 제공충북교육청 제공
◇ 김종현> 네. 말씀 고맙습니다. 이유미 팀장님에게서 '채움책방' 설명 잘 들었고요. 이번에는 '체인지 플랫폼'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고봉종 연구사님, '체인지 플랫폼'이 뭔지 설명 먼저 듣겠습니다.

◆ 고봉종> '체인지 플랫폼'은 우리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자기 성장을 지원하는 디지털 통합 시스템으로 크게 두 가지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학교와 기관에서 사용하는 웹으로 학생수련원, 해양교육원에서 운영하는 자기성장 프로그램을 학교에서 예약하거나 신청할 때 그리고 이 모든 거를 관리하는 기능을 담당을 하고요. 두 번째가 우리 학생들이 사용하는 앱으로 걸음 수를 측정하고 탐방 미션 수행이 가능할 수 있게끔 지원하고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든 앱이 있습니다. 그래서 학교와 학생이 학교에 참여하는 학생 성장 지원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김종현> 그렇군요. '체인지 플랫폼' 그러면 어떤 배경에서 탄생을 했죠?

고봉종 연구사. 충북CBS고봉종 연구사. 충북CBS
◆ 고봉종> 코로나 이후에 우리 아이들의 신체 활동이 많이 위축이 되고 지역 체험의 기회도 줄어들면서 학교 밖에서 배우는 건강한 성장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의 어떤 일상 속의 걸음 하나하나가 배움의 기록이 되고 또 그 데이터가 성장으로 이어지는 학습 생태계를 구상했는데요. 우리 학생들은 학교에서 몸 활동을 통해서 몸 근육을 강화하고 학교 밖 또는 가정에서는 이 '체인지' 앱을 통해서 걷기 운동을 지속하며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이유미 팀장님께서 '채움책방'이 독서의 일상화를 추구하신다고 했는데 저희는 '체인지' 앱을 통해서 걷기 일상화를 추구한다라고 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 김종현> 그렇군요. 그리고 이제 '체인지'라는 이름에 그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던데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 고봉종> 네. 일단 딱 '체인지'라는 용어를 접하실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영어 이제 변화를 의미하는 체인지가 떠오르실 것 같고요. 그리고 이제 그 글자 하나하나가 이제 한자어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몸 체, 사람 인, 그리고 지혜 지, 이렇게 구성이 되는 중의적인 의미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 둘을 합쳐서 '체인지'는 몸 활동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인성을 기르고 지혜를 익혀서 성장 변화를 한다라는 뜻을 함축하고 있고요. 이러한 이름에 걸맞은 기능으로 크게 세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우리 아이들의 걸음 수를 측정할 수 있는 만보기 기능이 있고, 그날 그날 어떤 유연성이나 근력을 키워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영상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우리 아이들 이제 충북도내에 64개의 탐방 코스를 개발해서 탑재하고 있고요. 그래서 학교에서 또는 가정에서 보호자와 함께 이 탐방 코스를 걸을 수 있도록 그런 기능들을 탑재를 하고 있습니다.

충북교육청 제공충북교육청 제공
◇ 김종현> 네. 그렇군요. 지금 이제 '체인지' 앱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데요. 우리 연구사님께서 자세히 설명 좀 더 해 주시죠.

◆ 고봉종> 네. 저희 '체인지' 앱은 이제 일단은 현재 저희 학생수련원에서 탐험 활동과 체험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이 탐험 활동하고 체험 활동은 우리 아이들의 몸 근육을 강화하고 도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서 카누, 카약, 하이킹, 트레킹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요. 그중에서 이 트레킹 활동에 이 앱이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이 '체인지' 앱은 GPS 기반으로 운영이 되어서 탐방을 시작할 때 이제 경로를 보여주기를 하면 그 경로 상에서 우리 학생들의 위치가 나타나게 되고요. 우리 아이들이 트레킹을 할 때 그냥 걷는 것이 아니라 '체인지' 앱에 경로상의 위치를 확인하고 그리고 또 중간중간에 걷는 재미를 더하기 위해서 사진 찍기나 문제 퀴즈 등의 어떤 문제 등을, 그래서 미션을 수행하면서 이제 트레킹을 진행을 하는 거고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걸으면서 지역도 배우고 또 역사도 배우는 뭔가 탐험형 배움으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 김종현> '체인지' 앱이 학교나 일선 학교나 교육지원청과 연계해서도 활용이 이루어진다고 들었거든요, 어떤 방식입니까?

◆ 고봉종> 일단은 몸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어떤 도구로서 개발되었다라고 말씀을 드렸잖아요. 그래서 지금 저희 충북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몸 활동 2.0과 연계해서 우리 아이들이 등교 시간이나 점심시간 등에 어떤 틈새 시간을 활용해서 우리 아이들의 어떤 걷기를 장려하고 있고요. 그리고 이제 학교에서는 주간이나 월간 걸음 수 통계 등을 통해서 걸음왕 등을 선발해서 이렇게 상품을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제 온마을 배움터와 연계해서도 이 '체인지' 앱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것이 청주교육지원청의 온마을 배움터 사업인 4구4색 프로그램과 연계해서 좀 활발하게 활용이 되고 있고 대표적으로 초정행궁 그리고 고인쇄 박물관, 미동산 수목원 등에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초정행궁 같은 경우는 이제 마을 교사 선생님께서 학생들에게 이제 초정행궁의 어떤 역사와 그 공간의 의미에 대해서 좀 말씀을 해 주시고 그 설명이 다 끝난 다음에 이제 마을 교사 선생님께서 준비하신 학습지를 아이들이 자유롭게 초정행궁을 다니면서 문제를 푸는데 그때 이 체인지 앱을 활용해서 같이 그 문제를 풀면서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 김종현> 아 그렇군요. 그 '체인지' 앱을 활용하는 현장의 반응도 궁금한데요. 우리 유다정 리포터, 다녀오셨죠?

◆ 유다정> 네. 앱 개발과 또 기획 단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교육 현장에서도 이 앱을 정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계신 덕성초등학교 이용현 선생님을 만나봤습니다. 이용현 선생님은 아이들과 함께 마라톤 연습 시간에 이 앱을 활용하고 계신데요. 그동안에는 단순히 힘들다라고 생각하면서 달리던 아이들이 '체인지' 앱을 통해서 자신의 기록이 눈으로 확인되고 또 수치로 남다 보니까 목표의식이 생기고 또 서로 간에 건강한 경쟁심도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덕분에 아이들의 반응이 무척 긍정적이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이용현 선생님에게 직접 들어보시죠.

"저희 학교 6학년 애들 우선 목표는 마라톤 5km, 잘 뛰는 애들은 10km 뛰는 걸 목표로 해놓고 이제 여기는 이제 거리랑 걸음 수만 나오지만 거리를 정해주고 이 안에 이 정도 걸음수가 나오게 뛰어라. 이제 애들은 예를 들어 5000 걸음 정도 하면 거의 한 1만 걸음씩 두 배 정도 걷거든요. 네 그렇게 이용하고 있죠. 그래서 일주일에 3회 정도 저희가 마라톤 연습을 하는데 운동장이 약 15바퀴 400m 해서 5km 정도 뛰거든요. 그래서 애들이 마라톤 뛰고 나면 그날 마라톤 완료한 사진하고 체인지 앱에서 자기 걸음수랑 거리가 얼마큼 됐다. 완료한 사진을 패들렛에 올리면서 이제 누적해서 저희가 이제 연말에 졸업식 때 이걸 영상으로 만들 때 쓰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용현 선생님. 충북CBS이용현 선생님. 충북CBS
◆ 유다정> 체육 교육과 또 생활 습관 교육을 아주 잘 결합한 실천 사례인데요. 기록 중심 또 자기 주도 그리고 성취 시각화가 모두 담긴 체육 활동인데 단순한 달리기 수업이 아니라 성장과 습관을 함께 길러주는 마라톤 프로젝트 같은 느낌이 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계획이 연말 졸업식 때 누적된 사진들로 영상을 만든다고 하셨는데요. 내가 1년 동안 이렇게 성장했구나를 눈으로 볼 수 있는 게 아이들에게도 자기 성장의 기록으로 남아서 큰 의미가 될 것 같습니다.

◇ 김종현> 네. 유다정 리포터 애 쓰셨습니다. 연구사님, 지난달에는 단양군과도 협약을 맺으셨다고 들었어요. 지역사회와 협력도 활발히 진행하시는 모양이죠?

◆ 고봉종> 네. 저희 충북교육청이 올해 11개 지자체와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는데 그 결실로 볼 수가 있고요. 단양군청과 '체인지' 앱을 활용한 지역 탐방 활성화라는 협약을 맺고 그 단양군청으로부터 탐방객들을 위한 인센티브로 300만 원 상당의 지역 할인 쿠폰을 제공받아서 지금 10월 14일부터 '체인지' 앱으로 걷고 단양도 즐기고라는 이벤트를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3000 보 이상을 걷거나 보호자와 함께 단양지역 탐방 코스를 완주하면 단양 지역 할인 쿠폰이나 상품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김종현> 그렇군요. 앞으로 계획도 좀 궁금합니다.

◆ 고봉종> 일단은 저희가 내년에 고도화를 좀 추진을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이제 걸음수 통계를 조금 더 직관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챌린지 기능도 좀 추가해서 우리 아이들의 어떤 랭킹 시스템 같은 것도 좀 도입을 할 예정이고요. 또 지자체와 협의해서 탐방 코스도 추가로 탑재할 수 있는 부분도 고민을 하고 있고요. 11월달에는 단양군청에 이어서 증평군청과도 협약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내년에는 그 '체인지' 앱 저변 확대를 위해서 중학교 학교 자율시간과 연계해서 교과목으로 쓰일 수 있도록 과목도 개발 중에 있습니다.

충북교육청 제공충북교육청 제공
◇ 김종현> 네. 그렇군요. <충북교육, 미래를 그리다> 코너로 진행하고 있는 오늘 <시사직감> 말씀 나누다 보니까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끝으로 우리 이유미 팀장님부터 마무리 말씀 들어보죠.

◆ 이유미> 네.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고 많이들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빌 게이츠는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오늘날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이었다. 하버드 대학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이 독서하는 습관이다. 미래의 주역이 될 우리 충북 학생들에게 '채움책방'이 이 빌 게이츠가 이야기한 작은 도서관이기를 바랍니다. 언제 어디서나 책과 함께 성장하는 충북의 학생과 교직원 여러분 그 여정을 '채움책방'이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종현> 고맙습니다. 연구사님.

◆ 고봉종> 네. '체인지' 플랫폼은 기술보다는 학생 그리고 앱보다는 배움에 중심을 둡니다. 우리 학생 한 명 한 명의 발걸음이 성장의 기록이 되고 그 발걸음이 충북교육의 미래를 밝히는 길이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이 함께 걷는 배움의 '체인지'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종현> 고맙습니다. 우리 유다정 리포터도 한 말씀 해 주시죠.

◆ 유다정> 네. 현장을 다녀오면서 학생들의 작은 발걸음 하나하나가 어떻게 배움과 성장을 만들어 가는지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이 '채움책방'과 '체인지' 플랫폼을 통해서 학생들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또 배우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교육이 얼마나 살아 있는 경험이 될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충북지역 학생들이 이런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더 건강하고 지혜로운 내일로 나아가길 기대해 봅니다.

◇ 김종현> 네. 오늘 세 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충북교육, 미래를 그리다> 일곱번째 시간인 오늘은 다채움의 '체인지'와 '채움책방'에 대해서 충북교육청 인성교육팀 이유미 팀장, 학생수련원 고봉종 연구사, 그리고 유다정 리포터와 함께 했습니다. 세 분 거듭 감사드립니다.

◆ 이유미, 고봉종, 유다정> 감사합니다.

◇ 김종현> 2025년 10월 31일 금요일 전해드린 <시사직감> 오늘은 여기까집니다. 지금까지 프로듀서 이은영, 진행에 저 김종현였습니다. 저희는 다음 주 월요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행복한 저녁 시간 되십쇼.

※ 내용 인용 시 충북CBS <김종현의 시사직감>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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