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경남도청 제공 경남의 공공기관과 출자출연기관들이 지역 농산물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경상남도는 이전 공공기관(9곳)과 출자출연기관(3곳), 도·시군(20곳) 등 32개 기관의 직원 식당 지역 농산물 사용 실적(9월 말 기준)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32개 기관의 직원 식당 농산물 구매액은 30억 910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3400만 원이 증가했다. 이 중 도내 농산물 구매액은 17억 2400만 원으로, 55.8%를 차지했다. 지난해 54.3%보다 1.5% 늘었다.
이들 기관은 주로 시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사회적기업, 농업법인, 전통시장, 농가에서 직거래 등으로 지역 농산물을 구매했다.
지역 농산물 구매가 증가한 이유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등 안정적인 공급 기반이 마련되고 공공기관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을 노력한 결과라고 도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지역 농산물이 많이 쓰일 수 있도록 도내 11개 시군에 있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이전 공공기관, 출자출연기관 등에 요청했다.
또, 도내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부산시청 직원 식당, 부산 친환경급식지원센터에도 도내 농산물이 공급되도록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