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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 출신' 체룬돌로 감독 "양발 잘 쓰는 손흥민은 막기 힘든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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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를 이끄는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손흥민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LAFC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오스틴을 4-1로 완파했다.

지난달 30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LAFC는 이로써 3전 2승제로 치러지는 1라운드에서 두 경기 만에 2승을 채워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MLS컵 PO는 동·서부 콘퍼런스 각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를 치러 챔피언을 가린다. 1라운드만 3전 2승제, 이후 8강부터 결승까지는 단판 승부다.

경기 후 체룬돌로 감독은 "오스틴은 정규 리그에서 두 번이나 졌던 상대이기 때문에 이기기 쉽지 않은 팀이라고 생각했다"며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쳤고, 우리가 흐름을 주도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이어 "전반을 3-1로 앞서고도 후반에서 계속 추가 골을 따내기 위해 몰아붙인 덕분에 4-1 승리를 기대할 만한 경기력이었다"고 덧붙였다.

1골 1도움으로 활약한 손흥민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이날 손흥민은 '공격 단짝' 드니 부앙가와 전반에만 4분 간격으로 2골을 합작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전직 수비수로서 손흥민은 막기 어려운 선수"라며 손흥민을 칭찬했다.

이어 "이런 선수를 상대로 할 수 있는 것은 그나마 최대한 불편하게 공격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각도를 좁히고 공격 기회를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손흥민은 양발을 다 쓰기 때문에 페널티지역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지 않으면 막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토트넘 시절 동료이자 현재 LAFC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골키퍼 위고 요리스도 "손흥민은 어느 쪽 발이든 아무 상관이 없는 선수다. 그래서 뛰어난 개인 기록들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장 안에서뿐만 아니라 바깥에서도 팀에 정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아직 승리욕이 넘치는 게 보이고, 덕분에 다른 선수들도 자극받는다"고 덧붙였다.

LAFC는 오는 23일 열리는 8강에서 서부 콘퍼런스 2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맞붙는다.

체룬돌로 감독은 "긴 공백기인 만큼 해온 대로 열심히 훈련할 것"이라며 "충분히 준비된 상태로 밴쿠버를 만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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