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틸 사우샘프턴 감독. 연합뉴스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사우샘프턴이 5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며 24개 팀 중 21위로 추락하자 결국 윌 스틸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사우샘프턴은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틸 감독과의 결별을 공식적으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33세 나이에 사우샘프턴의 지휘봉을 잡은 스틸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약 5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올 시즌 사우샘프턴은 리그 13경기 중 단 2승에 그쳤고, 최근 5경기에서는 2무 3패를 기록해 강등 위기에 처했다. 현재 승점은 12로, 강등권의 마지노선인 22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승점 9)와 3점 차다.
최근 사우샘프턴은 최상위 프리미어리그(EPL)와 챔피언십을 오가며 승격과 강등을 반복해왔다.
2022-2023시즌 EPL에서 최하위로 밀려 강등됐다가 다음 시즌 승격 플레이오프(PO)를 거쳐 1부 리그로 복귀했고, 2024-2025시즌 다시 강등돼 2부 리그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