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례열린도서관. 국토교통부 제공부산 주례열린도서관과 성남시 'WHITE STRIPE(교촌 1991 빌딩)', 서울 강동구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가 올해 한국건축문화대상을 받는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5일 서울 문화비축기지에서 '2025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을 연다고 4일 밝혔다.
1992년 제정 이후 올해 34회를 맞는 건축문화대상은 건축물(공공·민간·주택·한옥), 건축문화진흥, 학생설계공모전(일반·한옥) 3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했다.
공공분야 건축물로는 부산 사상구에 있는 주례열린도서관과 성남시 'WHITE STRIPE(교촌 1991 빌딩)', 서울 강동구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가 대통령상을 받는다.
주례열린도서관은 아파트 예정 부지를 구청이 매입해 지역사회 속 열린 소통의 장으로 확장하고 급경사지라는 대지 특성을 계단형 테라스로 극복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촌 1991 빌딩은 유리 외벽재의 빛 반사와 투영 왜곡을 줄이기 위한 설계자의 집요함과 섬세함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는 공동주거의 오랜 과제인 공동체의 관계성 회복과 사회적 책임을 구현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선정됐다.
서희재는 주변의 자연경관을 차경(借景)으로 받아들이면서 공간마다 다른 시선과 조망을 갖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점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아 한옥분야 대상인 국가건축정책위원장상을 받는다.
건축문화진흥 부문 대상인 대통령상은 진주시로 선정됐다. 진주시는 2019년부터 지역의 풍부한 목재를 활용해 목조건축을 도입하고 확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대학(원)생을 상대로 실시한 학생설계부문은 홍익대학교 염선웅 학생의 'A Moment of Village: 구례 마을형 휴게소'와 명지대학교 홍원표·최리아·석연우 학생의 '모담'이 대상(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상)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