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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철 나락 말리고 쉬던 70대 치고 달아난 레미콘 기사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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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서 "사고 난 줄 몰랐다" 주장


전남 영암에서 농사일을 마치고 쉬던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하고 조치 없이 자리를 뜬 레미콘 운반 차량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5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 40분쯤 전남 영암군 서호면의 한 마을회관 공터에서 레미콘 차량을 몰다 70대 주민 B씨를 치어 숨지게 하고 후속 조치 없이 사고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마을 회관 인근 공사 현장에 콘크리트를 공급하고 차량을 돌려 떠나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차량을 돌려 나갈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마을회관 공터까지 후진으로 이동했는데, 차량을 회전하는 과정에서 B씨를 쳤으나 별다른 조치 없이 영암 소재 레미콘 공장으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B씨는 햇볕에 나락을 말리다가 휴식을 취하기 위해 잠시 앉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가 난 것을 알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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