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공동취재단윤석열 전 대통령이 4일 내란 특검팀이 기소한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달 31일 공판에 이어 이날도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7월 재구속된 이후 한동안 재판에 출석하지 않던 윤 전 대통령은 최근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과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 등 주요 증인의 법정 증언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방어권을 행사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이날 재판에는 지난 기일에 이어 김 전 차장과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고, 비화폰 서버 기록 삭제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재판은 비화폰 운영체계 노출 우려 등으로 증인신문 전까지만 중계가 허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