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여수 해상에서 선박 화재에 대응하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대비·대응 대책 수립 등 동절기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여수해경 관할해역에서 발생한 선박사고는 총 1416척이며 이중 동절기는 420척(29.7%)이다. 
			
		
전체사고 대비 동절기 사고의 비중은 비교적 낮지만 인명피해(사망·실종)는 전체 24명(사망20, 실종4) 중 14명(사망11, 실종3)으로 과반수 이상(58%)을 차지했다. 
선종별로는 어선(낚시어선 포함)사고가 273척으로 전체사고의 65%를 차지했으며 사고원인은 운항 부주의와 정비불량 등 인적요인(412척, 98%)에 의해 주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여수해경은 먼저 동절기 구조세력 긴급구조 대응태세 유지를 위해 장비점검 및 현장 특화 교육 훈련을 실시한다.  
			
		
지휘부 중심 현장 구조세력 점검으로 최적의 구조상태를 유지하고 특히 사고 대응 시 필수적인 고속단정의 운용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폼(foam, 내알콜포) 용액 현장 보급 및 양식장 등 화재 위험 개소 선제적 예방 순찰로 동절기 화재사고에도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이밖에 어선과 구명조끼 착용 관련 합동단속도 병행할 방침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동절기는 잦은 기상악화로 인한 선박 전복, 화기취급 부주의에 의한 화재사고로 인명피해 개연성이 높다"며"선제적 사고 예방을 위해 기상악화시 출항 자제, 정박시 홋줄 보강, 화기 취급 주의 등 해양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