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용노동청 관계자들이 4일 건설현장 불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고용노동청 제공최근 광주 지역 건설현장에서 추락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노동 당국이 불시 점검에 나섰다. 점검 결과 다수의 건설현장에서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광주고용노동청은 4일 추락 재해 위험이 있는 광주 서구와 광산구의 건설 현장에 찾아가 불시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광주 서구 양동에 있는 공사금액 1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에서는 안전난간과 추락방호망을 설치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광주 광산구 운남동 소재 추락 고위험 건설현장에서는 지지물에 로프가 묶여있지 않거나 보조로프를 설치하지 않는 등의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이에 광주고용노동청은 그 즉시 현장 관리자에게 해당 사항을 안내하고 조치 결과를 노동청에 보고하도록 했다.
또한 광주고용노동청은 추락재해 예방을 위해 현장 점검을 하는 등의 산업재해 예방 활동 외에도 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현수막 게시·전광판 송출 등을 통한 홍보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도영 광주고용노동청장은 "추락사고는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라면서 "사업주 및 현장 관리자는 작업발판·안전난간·보호구 등의 기본 안전조치부터 다시 한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