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단독]인천항 '화물절도' 혐의 수사받던 부두운영사 전 임원 사망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인천 내항 전경. 인천시 제공인천 내항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 내항의 한 부두운영사에서 발생한 화물 절도 의혹 사건으로 수사를 받던 전 임원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해당 부두운영사 임원이던 A씨는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1년가량 수사를 받아오다 최근 숨진 채 발견됐다.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A씨는 부하직원 3명 등과 함께 사료에 첨가하는 콩 등 부원료를 빼돌려 부당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 판매된 부원료는 200톤에 이르는 것으로 해양경찰은 추산하고 있다.

이들은 25톤 트럭 1대당 300만 원 정도를 받고 외부에 사료부원료를 팔아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항만업계에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A씨를 핵심 인물로 주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관련 일부 연루자들은 지난 8월쯤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부원료 절도사건에 대해 2개 팀으로 나눠 수사를 진행해 왔으며, A씨 혐의 등 사건 전반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있는 단계다.

해경은 이르면 다음 주쯤 A씨에 대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수사는 마무리 단계여서 나머지 입건자들에 대해서도 조만간 송치할 계획"이라며 "사건 관련해 전 직원 외에 범행에 가담한 또 다른 1명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