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5일 시청 세미나1실에서 광주시교육청, 광주경찰청, 소방안전본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수능 종합지원대책 보고회'를 열었다. 광주시 제공광주시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교통·소음·재해·안전 등 전방위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광주광역시는 5일 시청 세미나1실에서 광주시교육청, 광주경찰청, 소방안전본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수능 종합지원대책 보고회'를 열고, 교통 소통과 구급 대응, 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 자연재해 대비, 안전사고 예방 등 5개 분야 세부계획을 점검했다.
오는 13일 시험 당일 광주시는 오전 6시부터 오전 7시 30분까지 38개 주요 노선에 시내버스를 80회 증편 운행하고, 5개 자치구와 모범운전자회 등 490여 명을 투입해 시험장 주변 교통지도를 맡긴다. 장애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은 교통약자 전용택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광주경찰청은 순찰차 69대와 오토바이 6대를 배치해 긴급 수송에 나서며,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오후 1시 35분까지는 시험장 주변 생활소음과 교통소음을 통제한다.
소방안전본부는 사전에 시험장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해 위험 요소를 제거했으며, 시험 당일에는 시험장마다 전문 구급 자격자를 배치해 응급환자에 대비한다.
시는 또 기상 악화나 지진 등 자연재난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가동하고, 지진가속도계와 예·경보 시스템을 점검한다. 시험이 끝난 뒤에는 충장로·상무지구 등 번화가에서 인파 밀집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청소년쉼터·상담복지센터와 함께 위기청소년을 돕는 '아웃리치' 활동도 전개한다.
광주시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은 "수험생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조해 안전한 시험환경을 만들겠다"며 "모든 수험생이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수능은 오는 13일 광주지역 40개 시험장에서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실시되며, 광주지역 수험생 1만 7731명이 응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