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비대위원장. 윤창원 기자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23일 열리는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비대위원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조 위원장은 6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당 대표직에 출마하기 위해 오늘 오후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대위 운영을 통해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며 "자기 성찰과 상호존중이 있을 때 비로소 공동체가 하나된다. 그것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느리지만 가장 빠른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혁신은 끊임없는 이어달리기"라며 "비대위가 만든 혁신안을 차기 지도부가 수용해 당 혁신을 위해 계속 이어달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혁신당은 지난해 9월 강미정 전 대변인이 폭로한 당내 성폭력 사태를 계기로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비대위 체제에 들어갔다.
한편 같은 당 신장식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직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진보의 미래',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의 '제7공화국' 등을 거론하며 "'사회권 선진국'을 위해 이재명 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정부의 뒤를 잇는 5기 민주진보정부를 반드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는 당의 도약과 함께 민주진보진영의 승리,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아야 한다. 극우 내란동조세력의 아지트로 전락한 국민의힘을 내년 모든 지방정부에서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며 "조국혁신당, 그리고 민주진보진영 전체의 지방선거 승리를 책임지는 야전 사령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