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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소방관 순직보다 극단 선택 많아…전문 치유센터 건립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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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일 전남도의원, 전남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서 소방관 심리 지원 시스템 문제 지적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강정일 의원(더불어민주당·광양 2)은 지난 5일 2025년도 전남소방본부 행정사무 감사에서 소방공무원의 열악한 심리적 지원 시스템 문제를 지적했다. 전남도의회 제공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강정일 의원(더불어민주당·광양 2)은 지난 5일 2025년도 전남소방본부 행정사무 감사에서 소방공무원의 열악한 심리적 지원 시스템 문제를 지적했다. 전남도의회 제공
최근 10년 동안 전남에서 순직 소방공무원보다 극단적 선택을 한 소방공무원이 4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전문 치유센터 건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강정일 의원(더불어민주당·광양 2)은 지난 5일 2025년도 전남소방본부 행정사무 감사에서 소방공무원의 열악한 심리적 지원 시스템과 경직된 조직 문화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강정일 의원은 "최근 10년간 순직 소방공무원(35명)보다 극단적 선택을 한 소방공무원(134명)이 4배 가까이 많다는 충격적인 통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소방관들의 내적 트라우마 치유가 얼마나 절실한지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전남지역에만 '1관서 1상담사' 기준 대비 17명의 상담사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현재 12명의 특채 인력 외에 10개 소방서는 외부 위탁 상담에 의존하고 있어 심리 지원의 연속성과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꼬집었다.

강 의원은 단순 휴게실이 아닌 전문 치유 기능을 갖춘 '전남 소방 심신 치유센터' 건립추진, '1관서 1상담사' 체제 완성을 위한 전문 상담 인력 단계적 확충, 형식적인 심신 안정실이 아닌 실제 치유가 가능한 공간으로의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주영국 전남소방본부장은 "지난해 7월 소방본부 내에 '심리지원단'을 우선 구성해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며, "경기도의 전문 치유시설을 벤치마킹하고, 소방청과 적극 협의해 예산을 확보하는 등 전문 치유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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