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신라 XR모빌리티 버스에 탑승한 시민들이 신라 왕경의 역사와 문화를 XR콘텐츠로 체험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친 경북 경주시가 또 하나의 혁신적인 관광콘텐츠를 선보여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5일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첨단 XR(확장현실) 기술을 활용한 '골든 신라 XR모빌리티 버스'의 첫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골든 신라 XR모빌리티 버스'는 버스 안에서 신라 왕경의 찬란한 문화를 가상현실로 체험하며 주요 유적지를 이동하는 신개념 관광콘텐츠다.
지난달 22일 첫 공개 후 APEC 정상회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해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골든 신라 XR모빌리티 버스 시승식에서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5일부터는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상시 운행할 예정으로, 경주 관광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골든 신라 XR모빌리티 버스'는 하루 3회 운행하며 '경주로ON' 앱 또는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운행 일정과 노선 정보를 확인해 예약할 수 있다.
오는 9일까지 예약은 이미 마감됐으며, 이후 일정은 매주 수요일 자정부터 일주일 단위로 신규 예약을 진행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XR모빌리티 버스는 디지털 기술로 신라 문화를 재해석한 경주의 새로운 관광 아이콘으로, 정기 운행과 콘텐츠 고도화를 통해 스마트 관광도시 경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