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마을 이장을 폭행하고 도주한 5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50대)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12시 40분쯤 고창군 고창읍의 한 주택에서 마을 이장 B(70대)씨의 머리를 가격해 다치게 한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머리와 손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자택 귀가 후 미상인에 의해 가격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탐문 등을 통해 A씨가 B씨의 자택에 들어가고 나온 정황을 포착했다. 이후 같은 날 오후 5시쯤 그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범행 도구와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라며 "조사 후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