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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밀수 저격' 이소영 "킁킁이도 탐지기도 부족, 지방 뚫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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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유튜브 캡처
여러 국가 현안에 '송곳' 질의를 해온 이소영 국회의원이 이번엔 무방비 상태에 놓인 지방 마약 밀수 실태를 파고들었다.

7일 이 의원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동영상에 따르면 최근 이 의원은 대구본부세관 등을 상대로 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쪽 마약 밀반입 장비 등에 비해 지방 공항과 항만에는 관련 시설이 너무 부족하고, 아예 없는 곳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어쩌다 우리 대한민국이 마약을 걱정하는 나라가 됐는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며 말문을 열었다.

핵심은 지방으로 갈수록 마약 밀수를 즉각적으로 적발할 인프라가 부실하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4월 강릉에서는 코카인 1.7톤, 전국민이 노출될 수 있는 5600만 명 분이 밀반입됐다"며 "인천세관이 강화되면서 풍선효과처럼 마약 루트가 다변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와 관련해 "대구세관 등은 제대로 단속 체계를 갖췄느냐"는 게 이 의원의 물음이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이른바 '킁킁이'로 불리기도 하는 마약탐지견과 몸에 숨겨진 마약을 잡아내기 위한 특수장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구세관 관할에 들어오는 마약은 4배가량 급증했는데, 탐지견도 제대로 배치돼 있지 않고 이 탐지견을 다룰 수 있는 인력도 갖추지 못했다"며 "밀리미터파 탐지기는 물론, 수중드론 등 마약을 잡아낼 장비들도 부족하다. 보다 엄격하게 개선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대구세관 측은 "마약 단속을 위한 시설 확충 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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