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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가입자 최소치 경신, 무게 실리는 무용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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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청약홈 9월 기준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 포함) 가입자 수가 2634만 9934명으로, 올해 들어 최소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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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올해 들어 최소치를 경신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무용론도 힘을 얻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9월 기준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 포함) 가입자 수는 2634만 9934명으로, 올해 들어 최소치를 경신했다.

청약통장 가입자는 집값이 하락세로 접어들기 직전이었던 2022년 6월 2859만 9279명에서 2025년 2월 2643만 3650명으로 2년 8개월 연속 감소했다. 216만여명이 줄어든 것이다.  정부가 청약통장 저축액 감소를 막기 위해 이 기간 동안 통장 금리를 세 차례에 걸쳐 인상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지난 3월 전달보다 4435명 늘어나며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다. 정부가 청약통장의 소득공제 한도를 연 300만원으로 늘리고 신혼부부가 출산하면 특별공급 기회를 한 번 더 주는 등 청약 혜택을 더욱 늘린 효과였다.

하지만 이후 청약통장 가입자는 8월, 직전달에 비해 6968명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 9월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감소세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2022년 6월과 비교해 224만 9345명 감소한 2634만 9934명을 기록했다.

청약통장에 대한 무관심은 주택 수요 위축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 1~10월 전국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7.1대 1로 지난 2020년 26.8대 1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진 것이 이를 방증한다. 주택 수요 위축은 급등하는 분양가가 견인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3.3㎡당 전국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2021년 1303만원이던 것이 올해는 9월 기준으로 2118만원으로 급등했다.약 4년 만에 분양가격이 62.5% 급등한 것이다. 이에 비해 6.27 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나올 때 마다 가계대출의 문턱은 높아져 가고 있어 매수자들의 부담 또한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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