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케이드 커닝햄. 연합뉴스케이드 커닝햄(디트로이트 피스톤스)과 타이리스 맥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막판 쇼다운이 펼쳐졌다.
결과는 커닝햄의 판정승. 디트로이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엑스피니티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NBA 원정 경기에서 필라델피아를 111-108로 격파했다. 이로써 디트로이트는 8승2패 동부 콘퍼런스 선두를 질주했고, 필라델피아는 6승4패 7위로 내려앉았다.
두 에이스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커닝햄은 2021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디트로이트에 입단했다. 이번 시즌 평균 25.6점 9.7어시스트로 디트로이트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맥시는 2020년 드래프트 전체 21순위로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었고, 매 시즌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시즌 평균 33.2점 8.3어시스트의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다음으로 많은 평균 4.1개의 3점슛을 성공하고 있다.
팽팽했던 승부는 종료 2분을 남기고 두 에이스의 손 끝에서 갈렸다.
106-104로 디트로이트가 앞선 종료 1분51초 전. 커닝햄이 덩크로 먼저 펀치를 날렸다. 파울로 얻은 추가 자유투도 성공. 하지만 맥시는 종료 1분14초 전 커닝햄의 패스를 가로챈 뒤 덩크를 꽂아 맞불을 놨다. 이어 자유투 2개를 얻은 뒤 모두 넣으면서 109-108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커닝햄은 종료 16.9초를 남기고 침착하게 점퍼를 성공했다. 필라델피아는 작전 타임 후 맥시의 3점을 노렸지만, 종료 0.2초 전 던진 슛이 림을 외면했다.
커닝햄은 26점 11어시스트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제일런 듀렌도 21점 16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의 결장 속 맥시가 33점(3점슛 4개)을 퍼부었다. 안드레 드러먼드도 17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엠비드의 공백이 아쉬웠다.
디트로이트와 필라델피아는 15일 다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