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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규는 왜 박정희를 쏘았을까…영화 '1026' 내년 1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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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026: 새로운 세상을 위한' 티저 포스터. THE픽쳐스 제공영화 '1026: 새로운 세상을 위한' 티저 포스터. THE픽쳐스 제공
10·26 사건을 다룬 하이브리드 다큐에세이 영화 '1026: 새로운 세상을 위한'이 내년 1월 개봉을 확정했다.
 
10·26 사건은 1979년 10월 26일 저녁 서울 종로구 궁정동의 중앙정보부 안전가옥에서 벌어진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이다. 김재규 중앙정보부장 등이 권총으로 박 대통령, 차지철 경호실장 등 4명을 저격해서 살해했다. 청와대 근처 궁정동에서 울린 몇 발의 총소리에 18년 동안 이어진 박정희 정권은 무너졌다.
 
'1026: 새로운 세상을 위한'은 현대사의 자료와 기록 등을 기반 삼아 10·26의 진상에 다가가고자 가상의 드라마를 융합한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다큐에세이 영화다.
 
영화는 김재규와 박정희가 처음 인연을 맺었던 인연들을 추적하면서 1979년 김재규가 왜 박정희를 쏘아야만 했는지, 장준하라는 인물이 김재규에게 미친 영향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예상치 못한 결과로 어떻게 전두환에게 정권이 넘어가게 되고 5·18의 비극을 맞이하게 되었는지, 결국 김재규는 왜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는지를 극사실적으로 그려냈다.
 
'1026: 새로운 세상을 위한'은 KBS 드라마 촬영감독, MBC 프로덕션 드라마 PD를 거쳐 영화 '저녁의 게임'(2007)으로 감독 데뷔해 '낭만파 남편의 편지'(2013) '아들에게 가는 길'(2017) 등을 만든 최위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최위안 감독은 "'10·26사건'이 발생했을 때, 나는 청년기를 보내고 있었다. 이 사건은 청운의 꿈을 꾸고 있던 내게 충격도 주었고, 감동도 주었다"며 "왠지 모를 일인데, 그 시절부터 나는 장군에 대한 부채 의식이 생겼다. 양심의 빚을 졌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8·15 광복 이후 여러 번의 시민혁명을 겪었지만 좌우의 대립, 진보와 보수의 극단적인 정쟁은 여전하다"며 "이런 구태적 정치판을 바꾸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려 김재규 장군을 총체적으로 다루는 영화 제작에 나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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