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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문턱에서 세 번 다시 일어서다"…울산주광교회 김성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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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CBS 우리 함께 찬양을' 주광교회 김성렬 목사편

"부스러기만큼이라도 은혜를 입으면 고침받을 수 있다"
"누군가의 기도가 제 생명줄이었습니다"

주광교회 김성렬 목사(오른쪽). 김유리 아나운서주광교회 김성렬 목사(오른쪽). 김유리 아나운서
주광교회 김성렬 목사는 15일 울산CBS 라디오 <우리 함께 찬양을>에서 "은혜 아니면 살 수 없다"는 고백으로 자신의 인생을 나눴다.

젊은 시절 그는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임종 예배 중 수로보니게 여인의 말씀을 들었다.

 "부스러기만큼이라도 은혜를 입으면 고침받을 수 있다."

그는 하나님께 "살려주신다면 목회하겠다"고 서원했고, 놀랍게도 완치의 기적을 경험했다.

현대자동차 단조공장에서 추락해 하반신 불구 판정을 받았지만, 에스겔의 마른 뼈 말씀을 붙들고 3일 만에 걸었다.

"마른 뼈도 살리신 하나님은 제 뼈도 세우셨습니다."

그는 이 일을 "두 번째 부르심"이라 회상했다.

교통사고로 오른쪽 눈에 유리 조각이 박혀 시각장애 5급 판정을 받았지만,  "두 눈을 가지고 지옥 가는 것보다 한 눈으로 천국 가는 것이 낫다"는 말씀 앞에 무릎을 꿇고 마침내 신학교에 들어섰다.

그는 가장 사랑하는 찬양으로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를 꼽았다.

"누군가의 기도가 제 생명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늘 누군가를 통해 저를 일으키셨습니다."

이 곡은 그의 아들, 베이스 김대영 성악가가 부른 노래이기도 하다.

40년 목회의 여정을 돌아보며 그는 말했다.

 "복음이 빠진 설교가 많았음을 회개합니다. 이제는 복음으로, 십자가로 돌아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인생의 동역자인 사모님를 향해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찬양을 신청했다.

"세 번의 죽음의 문턱마다 곁을 지킨 사람, 사모가 있었기에 제가 있습니다."

죽음의 자리에서 세 번 일어선 목사, 그의 삶은 오늘도 한 편의 찬양으로 울려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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