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제공경북 동해안 해안가에 마약의심 물질이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해경 등 당국이 마약류 유입 차단을 위한 대대적인 합동수색을 벌였다.
포항해양경찰서와 육군 제50보병사단, 대구본부세관, 해양재난구조대, (사)한국해양안전협회, 포항북부경찰서 등은 지난 12일 포항시 북부권 해안 일대에 대해 합동 수색을 진행했다.
수색은 해안가 9개 거점에 대해 인원 100여명과 마약탐지견과 드론 10대등이 동원돼 접근이 어려운 구역까지 수색했다. 이날, 마약류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지난달 26일과 이달 7일 북구 청하면 청진리와 방어리 일원에서 마약 의심 물질이 발견됨에 따라 해류에 의해 떠밀려왔을 가능성 및 의심 물질이 더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인근에 지속적인 수색을 펼칠 방침이다.
포항해경 이근안 서장은 "해안가에서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을 발견하면 절대 만지거나 개봉하지 말고 즉시 해양경찰 등 경찰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항해경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