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대 맨 위에 선 성승민(사진 가운데). 대한근대5종연맹 제공성승민(한국체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로 입상(동메달)하는 등 대한민국 여자 근대5종의 '간판'으로 활약 중이다.
성승민은 지난 15일(한국 시간) 일본 안조에서 열린 대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총점 1445점(펜싱 250점, 수영 281점 장애물 321점, 레이저런(육상+사격) 593점)을 기록했다. 2위 우샤오(중국·1436점)을 9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특히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동일한 장소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성승민은 여자 단체전에서는 최인리(한국체대), 김유리(경기도청)와 은메달을 합작했다. 한국은 총 4163점으로 중국(4279점)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남자부의 서창완(전남도청)은 개인전에서 1589점을 획득, 리류창(중국·1607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남자 단체전에선 서창완과 김경환(경기도청), 이종현(대전광역시청)이 총 4627점을 기록, 중국(4669점)에 이어 준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한국 근대5종 대표팀은 16일 일본 안조에서 막을 내린 2025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하나와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한편 대한근대5종연맹은 한국이 이번 대회를 통해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한 국가가 딸 수 있는 최대 쿼터인 남녀 4장씩을 확보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