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선대감만터미널. 부산항만공사(BPA) 제공지난달 부산지역 수출은 10% 넘게 감소했지만 전반적인 무역수지는 7개월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18일 부산 본부세관이 발표한 '2025년 10월 부산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지역 수출은 전년 동원 대비 11.6% 감소한 11억 4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9월에는 16.7% 증가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다만 수입 역시 20.4%나 크게 줄어든 10억 86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반적인 무역수지는 55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7개월 만에 처음이다.
품목별로는 승용자동차 등의 수출이 증가했지만 선박과 화공품, 자동차 부품과 철강제품, 기계류와 정밀기기 등의 수출이 전반적으로 줄었다. 국가별 수출은 중남미와 중국 등이 증가하고 EU와 동남아, 미국 등 국가로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 무역수지를 보면 미국을 대상으로는 1억 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중남미와 동남아가 각각 8천만 달러, 52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중국 상대 무역은 2억 달러 적자였고 EU·일본과의 무역수지도 5천만 달러, 15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