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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서부지법 폭동' 의혹 조사 2시간여 만에 귀가…지병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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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 전씨 조만간 다시 소환 방침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 씨. 황진환 기자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 씨. 황진환 기자
'서부지법 폭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씨에 대한 경찰 조사가 약 2시간 반여만에 종료됐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18일 오전 10시부터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횡령 등 혐의를 받는 전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이 폭동 배후로 전씨를 조준해 사랑제일교회와 전씨의 사택 등을 압수수색한 지 4개월 만에 이뤄진 첫 조사였다.

전씨는 경찰 출석 2시간 40분여 만인 낮 12시 40분쯤 차를 타고 서울경찰청을 빠져나갔다. 전씨의 건강상 이유로 조사가 일찍 끝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전씨가) 이전부터 몸 상태가 안 좋다고 계속 이야기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조만간 전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전씨는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전씨는 "서부지법 사태와 우리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나는 광화문에서 저녁 7시 30분에 집회를 마치고 돌아갔는데, 서부지법 사태는 새벽 3시에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교회 재정으로 서부지법 폭동에 가담한 이들의 영치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교회는 장로들이 운영하는 것이다. 나는 5년 전에 은퇴했다"며 "교회 행정이나 재정 어디에도 간섭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1월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직후 일어난 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와 관련해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씨와 보수 유튜브 '신의한수' 대표 신혜식씨 등 9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전씨가 자신의 최측근들을 '가스라이팅'했고 측근에서 행동대원으로 이어지는 조직적인 지시 체계를 운영하면서 서부지법 폭동의 배후로 활약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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