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18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 ASF가 잇따라 검출되자 차단방역 강화를 위한 특별지시 5호를 긴급 시달했다.
영동에서 전날 한 종오리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되고, 인접 지역인 강원 원주의 야생 멧돼지에서도 ASF가 검출된 데 따른 조처이다.
김 지사는 특별지시를 통해 바이러스 유입 차단 방역 대책 추진을 비롯해 농장 예찰 강화와 의사환축 발생 시 즉시 조치, 농장 출입 통제 강화, 방역 현장 점검 강화 등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충청북도는 예비비 2억 원을 긴급 투입하는 한편 철새 도래지를 비롯한 취약 지역에 소독 장비 63대를 집중 배치했다.
또 야생 멧돼지 검출 지점 주변에는 드론을 활용한 기피제 살포와 폐사체 수색도 진행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야생철새 이동과 야생멧돼지 활동량 증가에 따라 재난성 가축전염병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과 ASF 농장 내 유입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