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제공경상북도가 19일 지방세와 지방행정제재, 부과금에 대한 고액·상습 체납자 46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 중 지방세 체납자가 367명으로 146억원을 납부하지 않았다. 그 가운데 개인은 226명 75억원, 법인은 141개 71억원이다.
지방행정제재와 부과금을 납부하지 않은 사람은 100명으로 이 중 81명인 개인 34억원, 법인은 19개 업체 18억원이다.
1억원 이상을 체납한 경우가 31명으로 7%였고 5천만원~1억원 사이는 54명, 3천만원에서 5천만원은 81명으로 집계됐다. 3천만원 미만 체납자는 301명에 달했다.
체납자 연령은 60대 이상이 137명(45%)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35%, 40대 16%, 30대 3%, 20대 1%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체납이 12%, 건설과 건축업 체납이 11%로 가장 많았다. 체납 사유는 부도와 폐업 189명, 납부 태만 151명, 담세력 부족 101명으로 파악됐다.
체납자 명단은 경상북도 홈페이지와 경북도보, 위택스에 공개돼 있다.
정경희 경상북도 세정담당관은 "고액·상습체납자 명단 공개는 납세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체납자에 대한 자진 납부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출국금지, 수입 물품에 대한 관세청 체납처분 위탁 등 강력한 행정제재와 체납처분을 통해 성실 납세 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