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방역.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최근 경기·충북 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연달아 발생함에 따라 도내 가금 농가와 철새도래지를 대상으로 현장 방역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AI 바이러스도 인근 부산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발생 위험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도는 현장점검반(24개)을 투입해 방역 취약 가금 농가(299곳)를 중심으로 출입차량 2단계 소독 등 핵심 차단방역 수칙 이행 여부를 주 1회 이상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은 즉시 보완하도록 조처한다.
또, 가축사육업 미등록이 의심되는 소규모 농가 105곳을 대상으로 다음 달 5일까지 특별점검도 벌인다. AI 발생 위험도가 높은 중점 방역관리 지구의 '동절기간 사육제한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농가에 대해서도 방역 상황을 살핀다.
도는 오는 28일까지를 일제 집중 소독주간으로 정하고, 공동방제단과 시군 보유 소독차량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가금농장·축산시설, 철새도래지 등 중심으로 소독을 집중한다.
또, 산란계 대규모 농장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3단계 소독을 하도록 하고, 양산시 상북면 산란계 밀집지역에는 책임전담관을 지정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