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조감도. 부산시 제공가덕도신공항 공사 기간이 기존 계획보다 1년 이상 길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11.17 CBS노컷뉴스=가덕도신공항, 숫자 공방에 적기 개항 물 건너가나?]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공식적인 반발 입장문을 내고 '조속한 입찰'을 촉구했다.
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가덕도신공항 거점항공사 부산시민운동본부'는 지난 19일 성명에서 "가덕도신공항 기간 연장을 최소화하고 조속한 입찰을 실시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시민운동본부는 "정부가 가덕신공항 공사 기간을 100개월 이상으로 연장해 발표할 계획이라는 소식"이라며 "그동안 가덕신공항을 정상 건설하겠다는 대통령의 공약과 장관의 약속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4월 이후 사업이 중단된 기간을 포함하면 사실상 110개월 이상이고, 개항이 그만큼 늦어진다는 것"이라며 "사업 중단 사태를 야기한 현대건설의 108개월보다 더 지체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존 84개월 공사 기간을 원칙으로 최소한의 불가피한 연장을 명확히하고, 조속히 입찰을 통해 정상 건설에 들어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