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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국힘 퇴출이 목표…부산시장 출마 결정은 마지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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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조국혁신당 전당대회 후보들과 부산서 기자회견
조국 "내년 지방선거서 국힘 장기 집권 막겠다" 강조
부산시장 출마설에는 "전당대회 후 마지막에 결정"

21일 조국 조국혁신당 당대표 후보가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혜민 기자 21일 조국 조국혁신당 당대표 후보가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혜민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 후보가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전국 순회 마지막 일정으로 부산을 찾아 "내란 극우 세력의 부산 장기 집권을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조 후보는 21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전당대회 후보자 기자회견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을 퇴출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2월 부산민주공원에서 창당을 선언했고 부산시민들의 지지로 걸음마를 떼기도 전에 달릴 수 있었다"며 "부산시민과 함께 제2막을 열겠다. 초심으로 돌아가 바닥을 다지고 하나하나 쌓아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 서구 대신동에서 태어나 자랐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선거 벽보를 보며 정치의 꿈을 키운 '김영삼 키즈'"라며 "금융실명제를 도입하는 등 민주주의에 큰 발자국을 남긴 그의 정치는 조국혁신당의 DNA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정상적인 민주주의 정당이 아닌, 언제든 해산될 수 있는 위헌 정당"이라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을 퇴출시키겠다. 부산시장을 포함해 광역단체장에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걸 막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 덧붙였다.
 
부산시장과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거가 끝난 직후 지방선거 기획단을 만들어 전열 정비하고 난 다음 가장 마지막에 선택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제안한 공개 토론에 대해서는 "장동혁 대표가 제안하면 언제든 할 생각이 있지만, 한 전 대표는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 등 내부 정리부터 하는 게 맞다"며 "토론 제안 이전에 대장동 판결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21일 조국 조국혁신당 전국당원대회에 입후보한 최고위원 후보들이 부산을 찾아 포부를 밝히고 있다. 김혜민 기자 21일 조국 조국혁신당 전국당원대회에 입후보한 최고위원 후보들이 부산을 찾아 포부를 밝히고 있다. 김혜민 기자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자리한 조국혁신당 최고위원 후보들도 한목소리로 부산의 정치구도 변화를 촉구했다.
 
임형택 후보는 "영·호남 일당 독식 30년은 너무 길다. 견제와 균형, 혁신과 도전이 필요하다"며 "공천부터 혁신해야 한다. 지역에서 뿌리내린 원외 정치인이 최고위원이 될 때 혁신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춘생 후보는 "견제와 경쟁 없는 국민의힘 독점으로 부산에서는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건립이 시민 반대에도 막무가내로 추진되고 있다"며 "부마항쟁 정신으로 확실한 변화를 이끌겠다"고 전했다.
 
정경호 후보는 "부산은 유신독재 시절 마지막까지 저항했던 민주주의의 심장이었지만 지금은 내란세력에 휘둘리고 있다"며 "국민의힘도, 더불어민주당도 아니라면 대안은 조국혁신당"이라고 주장했다.
 
신장식 후보는 "국민의힘이 부산에서 하는 걸 보면 '그만 치워라'라는 말을 안 할 수 없다. 말뚝만 박아도 당선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부마항쟁의 진원지이자 3명의 대통령을 배출한 곳인 부산의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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